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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MS와 국방부 클라우드 계약 제동


아마존 소송으로 일시 제지…계약 뒤집기 힘들 듯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11월 수주했던 1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계약이 미국법원의 제지로 아마존의 소송판결이 나올때까지 늦춰질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연방법원은 13일 MS와 미국 국방부의 JDEI 서비스 계약체결 중단을 명령했다. 또한 법원은 아마존에게 4천200만달러 공탁금을 예치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소송은 프로젝트 수주를 자신하던 아마존이 국방부 JEDI 사업자 선정에서 MS에 밀려 떨어진 후 선정과정에 불만을 품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미국법원이 MS와 국방부의 클라우드 계약체결 중단을 명령했다 [출처=픽사베이]
미국법원이 MS와 국방부의 클라우드 계약체결 중단을 명령했다 [출처=픽사베이]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법률 담당자는 대통령의 압력행사로 평가과정에 오류와 잘못된 편견이 반영됐다고 비난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소유인 워싱턴 포스트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 뉴스를 자주 게재해 트럼프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런 갈등이 국방부 사업자 선정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아마존의 주장이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소송으로 국방부와 MS의 계약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대통령이 관여했더라도 국방부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이를 고려한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주 MS와 계약체결을 시작하려던 국방부는 이번 법원결정에 실망을 표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사업자 선정과정에 어떠한 외압도 없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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