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란 "딸 박성신 마지막 순간 함께 못했다" 눈물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가수 박재란이 전 남편과 얽힌 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또 세상을 떠난 둘째 딸 박성신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박재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박재란은 "결혼 후 난 가족끼리의 화목보다 돈벌이에만 매진했다. 전 남편이 사업실패로 빚을 많이 졌기 때문이다. 집 두 채 다 팔아먹었지만, 두 자녀 때문에 난 끝까지 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남편이 명동 다방 마담과 홍콩으로 도망가려고 비자까지 받아놨더라. 그 때 이혼을 결심했다. 남편이 날 찾아와 무릎까지 꿇었지만, 난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딸을 잃는 슬픔도 겪었다고. 그의 딸 故 박성신은 지난 2014년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재란은 "사위에게 '갑자기 딸(박성신)이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라며 "딸의 영정사진 앞에서 기절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였다.

사위가 (내 상태를 알고) 딸의 묘지를 안 알려줬다. 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라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한편, 박재란은 17살에 '럭키 모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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