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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中 베이징트윈타워 3412억 지분 매각…수익·성장 잡는다


대규모 신규 투자 재원 확보…실적 개선 '잰걸음'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LG상사가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을 처분하면서 신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LG상사는 이번 지분 매각을 포함해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양호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 2020년에는 사업 수익성 및 성장성에 방점 둬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상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LG 베이징 트윈타워의 지분 25% 전량을 약 3천412억원에 매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텐안먼 광장 인근 소재의 LG 베이징 트윈타워는 지난 2005년 준공됐다. 연면적 15만280㎡(약 4만5천460평)로 지상 31층과 지하 4층의 빌딩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무용 건물이다.

LG 베이징 트윈타워의 지분 100%는 LG 홀딩스 홍콩 'LG Holdings (HK) Ltd'이 보유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금액은 신규 투자를 위한 필요 재원으로 활용되어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자산운용 효율성 강화 및 현금유동성 확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타워 등 비영업자산 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비율 등을 감소시켜 재무 안정성을 높여 왔다. LG상사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한 유효한 모멘텀 만들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자원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하고, 본업인 에너지 및 산업재, 솔루션 사업에서 사업 구조 고도화와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한다는 전략적 기조를 세웠다.

LG상사 관계자는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반 확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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