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창사 이래 첫 자사주 매입·소각…1천300억 규모


3년간 배당성향 70% 이상 유지 등 주주 최우선 정책 추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이와 함께 3년간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8만8천 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규모로, 예정금액은 1천293억 원이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7일부터 5월 6일까지 3개월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사주 매입 완료 후 바로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8만8천 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지주]

자사주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12월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대금 약 1조4천억 원을 수령했고, 주요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3천12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또한 3년간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천500원으로 책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2천705억 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정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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