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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 출시 두달 만에 매출 반토막…반등 가능할까


업데이트·이벤트로 매출 끌어올리기 나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가 지난달 약 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출시 두 달 만에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마련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반등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23일 앱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달빛조각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242만4천달러(약 28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출시 첫 달인 같은 해 10월 매출이 789만달러(약 9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두 달 만에 60억원 이상 매출이 주저앉은 셈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는 실제 매출 순위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앱 마켓 순위 분석업체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달빛조각사는 출시 직후인 지난해 10월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출 순위가 지속 하락하며 지난 22일에는 37위까지 떨어졌다.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 전부터 원작의 인기와 스타 개발자 송재경 등의 개발 참여 등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출시 후 카카오게임즈 측의 운영 미숙과 서비스 접속 지연, 게임 오류 등으로 인한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 되며 흥행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달빛조각사 일부 이용자가 콘텐츠 분쟁조정위원회에 게임 운영 관련 조치를 신고하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이용자 불만이 가중됐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달빛조각사에 신규 제작 시스템 '연금술' 등을 추가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또 설 대목을 맞아 이용자 대상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달빛조각사는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반영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모험의 재미를 제공하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며 "24일부터는 신년 맞이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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