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나다은, 한국당 입당 3일 만에 해촉된 이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나다은 TV' 대표 나다은 씨가 자유한국당 공약개발단에 위촉됐다가 3일 만에 해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자유한국당은 '조국 수호집회'를 "부패한 검찰을 막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나다은 TV' 대표 나다은 씨를 공약개발단에서 해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단원으로 위촉한 지 3일 만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와 나다은 씨. [나다은 씨 SNS]

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나다은 위원이 당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개발 활동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9일 '2020 희망공약개발단'을 출범하고 청년공감레드팀에 나 대표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하지만 나씨가 앞서 자신의 SNS에 올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 게시물 등 친(親) 더불어민주당 성향으로 보이는 정황이 계속 나오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앞서 지난해 9월 28일 나다은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검찰개혁 200만 민심이 천심이다'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조국 전 장관 지지자 집회를 언급하면서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는 글을 썼다.

또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자 "검찰개혁은 어디로 가나.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나 씨가 과거 김희선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찍은 사진도 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나 씨가 편집장으로 있는 '주간여성'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표지 사진에는 김정숙 여사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결국 당내에서 불만이 쇄도하면서 나 씨는 위촉 3일만에 해촉됐다.

논란이 커지자, 나다은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검찰 개혁을 지지했을 뿐, 조국 수호를 지지한 건 아니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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