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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증설 결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월성 1~4호기 2단계 맥스터 건설 승인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포화 상태에 도달한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폐기물 처리시설의 증설이 결정됐다. 저장시설 부족으로 가동중인 원전이 정지될 수 있다는 우려는 일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10일 열린 제113회 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월성 1~4호기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안'을 상정, 이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Moudular Air Cooled STORage)은 중수로형 원전에서 배출되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구조물로, 월성 원전은 1단계 건설을 통해 현재 7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9월 기준 저장률이 93.1%에 달해 2021년 11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날 건설이 승인된 2단계 맥스터도 7기의 구조물로 구성되며 1기당 사용후핵연료 2만4천 다발, 총 16만8천 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현황 [원안위]
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현황 [원안위]

월성 원전의 2단계 맥스터 건설 승인은 한수원이 2016년 4월 허가를 신청한 지 거의 4년만에 이뤄졌다. 당시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건설에 따른 안전성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경주지진(2016년9월), 포항지진(2017년11월)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심사가 지연돼 왔으며 이로 인해 기존 시설 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었다.

월성원전 2단계 맥스터 개요 [원안위]
월성원전 2단계 맥스터 개요 [원안위]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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