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현대차·우버, UAM 파트너십…"하늘길 뚫는다"


'CES 2020'서 PAV 콘셉트 'S-A1' 공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우버와 협력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력으로 세계 최고의 PAV(개인용 비행체)를 개발하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합해 UAM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는 현대차가 선언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과 맞닿아 있다.

현대차는 7일(현지 시간) 우버와 PAV를 기반으로 한 UAM 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우버와 UAM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현대차가 최초다.

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해 글로벌 PAV 제작 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7일(현지 시간) 우버와 PAV(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PAV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PAV의 이착륙장 콘셉트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우버의 항공 택시 사업 추진 조직인 '우버 엘리베이트'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0'에서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을 최초 공개했다. 'S-A1'은 우버의 항공 택시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됐다.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의 크기로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한 타입으로,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시속 290km에 달하며,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우버와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그를 통해 보다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우버 앨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경험이 항공 택시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은 더욱 가속화되고, 전 세계 도시에서 저렴하면서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서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현대차는 이번 PAV 콘셉트를 시작으로 우버와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해 세계 최고 수준의 PAV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대차는 전날 열린 'CES 2020' 미디어 행사에서 UAM을 비롯해 PBV,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간의 긴밀한 연결성에 기반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UAM과 PBV가 미래 도시 전역에 위치한 Hub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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