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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게임명가' 시동…미래 신사업도 드라이브


삼국지난무·그라나도에스파다 모바일 기대…드론·헬스케어도 지속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빛소프트가 올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 명가' 재건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드론,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도 비중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6일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최고의 게임으로 세상을 즐겁게 만들자"며 "업무 비효율성을 줄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지난 1999년 설립해 초기 한국 게임 시장 확대에 기여한 한빛소프트가 업계 맏형격인 '1세대 게임사'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할 것"이라는 신년사를 전했다.

올해 선보일 출시 라인업도 공개했다. 한빛소프트는 모바일 전략 RPG '삼국지난무',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퍼즐오디션', 모바일 MMORPG '엣지 오브 크로니클',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 TPS 1종 등을 올해 국내외에 론칭할 예정이다.

1월 14일부터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 검증에 나서는 삼국지난무는 원작의 고품질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카툰 랜더링 그래픽, 화려한 스킬 연출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는 RPG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사진=한빛소프트]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사진=한빛소프트]

퍼즐오디션은 매치3 퍼즐에 오디션 특유의 음악과 댄스, 소셜 기능을 결합한 신작이다. 이용자 간 1대1 대결(PvP)을 비롯해 수십명이 한꺼번에 대결할 수 있는 대규모 PvP 모드 배틀로얄, 의상 콘테스트, 아바타 채팅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엣지 오브 크로니클은 한빛소프트가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 역시 개발 중이다. 신규 TPS 1종은 PC 및 콘솔 버전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서비스 3주년을 맞는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 '클럽오디션'의 동남아 지역 진출도 확대한다.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승격된 PC 오디션은 2년 연속 정식 종목 지정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제19회 충주 무술축제,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지투페스타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을 잇따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탄탄한 운영과 보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이와 함께 드론, 인공지능(AI). 교육,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사업 투자도 지속한다. 다양한 사업에서의 성과를 동시에 창출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모색하고 게임을 넘어 생활밀착형 종합 IT 솔루션 회사로 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드론 사업은 자회사 한빛드론을 통해 5G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항공 촬영용 및 산업용, 전문가용 드론 시장을 공략한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추가 출자를 통해 이 회사에 대한 1대주주로서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지원한 바 있다.

한빛드론은 올해 드론 교육 사업과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보다 큰 성장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업채널 확장을 비롯해 임무특화교육 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자체 연구소(한빛드론 연구소)도 신설한다.

헬스케어 사업분야에서는 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의 서비스 제휴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런데이는 최근 유명 방송인들도 사용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핏데이는 SK브로드밴드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인공지능 사업은 딥러닝 방식의 AI를 활용한 음성인식·챗봇·음성합성 기술을 개발 마무리 중이다. 교육 사업분야에서는 특허받은 영어 교육 앱인 '오잉글리시'에 이어 중국어 교육 앱인 '오차이니즈'를 지난해 츨시했고 올해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앱 '오한글'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딩 교육 플랫폼 '씽크코딩 주니어'의 사업 제휴 및 서비스 영역도 확대 중이다.

브릴라이트는 지난해 재단화 작업을 마치고 올해 본격 게임 출시 원년을 맞는다. 자체개발한 PC 온라인 게임을 브라질 등 남미에 출시하고 미소녀 RPG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구글 스타디아 등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회사 내부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5G 등 초고속 통신 전국망이 조기에 구축되는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보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한편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T3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 개발사로 PC·모바일·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5월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개발과 퍼블리싱의 시너지 효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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