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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음식 빼먹기 교촌…배달사고 방지 '스티커' 도입


배달 패키지에 안심 스티커 부착…"배달 서비스 신뢰도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손님 몰래 치킨을 빼먹는 배달원들이 많아지자, 교촌에프앤비가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교촌에프앤비는 배달사고를 막기 위해 배달 패키지에 안심 스티커 부착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잇따르는 배달 사고에 대한 주장과 이에 대한 내용이 연일 보도되면서 주문 음식이 안전하게 도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고객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촌은 배달사고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시키고자 배달 패키지에 안심스티커를 도입했다.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제공해 배달 서비스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촌 안심스티커는 정성과 믿음을 상징하는 손 모양의 그래픽 요소와 '정직하지 않으면 담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제작됐다. 스티커를 통해 박스 개봉 여부를 유관으로 확인 할 수 있어 고객이 주문제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촌 안심스티커 시행을 위해 기존 손잡이형 패키지 디자인을 손잡이가 없는 형태로 변경했다. 변경된 패키지는 더욱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과 함께 안심스티커와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치킨]
[사진=교촌치킨]

교촌이 이 같이 나선 것은 이날 발표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이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 이용경험자 1천6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교촌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교촌은 가격과 가성비 부문에서 평가 업체 중 유일하게 평균 3점을 넘지 못했다. 호감도 부문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촌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교촌 안심스티커를 적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야기에 항상 귀를 열고 서비스 및 품질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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