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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조리식품 시장 판 바꾼 '훈제요리'…인기 돌풍


이마트, 통삼겹살 이어 굴·오리·닭다리 등 훈제 메뉴 판매량 급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훈제'가 즉석조리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첫 출시한 'BBQ 훈제통삼겹살'이 1초당 2.78개씩 팔린 '프리미엄생연어초밥'을 제치고 즉석조리식품 중 매출 2위에 올라섰다. 'BBQ 훈제통삼겹살'은 올해 1월 첫 출시 이후 11월까지 누적 매출 94억 원을 기록하며 초밥류가 이끌던 즉석조리 시장에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이마트는 이 같은 BBQ 훈제 통삼겹살 인기의 원인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인 '삼겹살'에 가정에서 조리가 어려운 훈제방식을 접목해 건강과 미식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를 맞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훈제통삼겹살 인기를 시작으로 기존의 '훈제오리'와 '훈제닭다리' 외에 새로운 훈제 메뉴를 잇따라 개발해 즉석 조리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여름 보양식으로 출시한 '어메이징 통오리바베큐'과 담백한 맛을 강조한 '훈제통목살' 등 신규 훈제 통BBQ 를 출시하고, 인기 훈제육을 한 입 두께로 썬 '어메이징 훈제 시리즈' 4종도 연이어 개발했다. 그 결과 올해 1~11월 이마트 즉석조리 내 훈제 바비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훈제요리 매출은 17% 증가했다.

즉석조리 식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에서도 훈제 먹거리 인기는 여전하다. 전통적인 훈제 상품인훈제란은 올해 1~11월 기준 2입 상품 외 10입과 30입 등 대단량 상품을 확대 개발하며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훈제연어는 냉동 대신 품질이 높은 냉장훈제상품을 대폭 강화하며 냉장가공연어 매출이 12.6% 늘어났다.

또 겨울 별미인 굴도 이색 훈제상품으로 개발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1%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굴은 특유의 식감과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로 꼽히지만 훈제 과정을 통해 대중적인 맛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문예지 이마트 델리 바이어는 "건강과 미식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훈제요리와 같은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한 먹거리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BBQ훈제통삼겹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시즌에 맞는 상품개발을 지속해 대중적인 가족 먹거리 메뉴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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