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삼성물산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견본주택 체험 프로그램에 언리얼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연 상품회 현장에는 삼성물산이 건축 시각화 토털 솔루션 업체 레이존(RAYZONE)과 협업해 만든 래미안 단위세대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이 배치됐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통해 VR로 세대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생생한 3D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견본주택 축조 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 넘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세대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3D 콘텐츠로 제작된 아파트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옵션 상품을 적용해볼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옵션이 실시간으로 모델링되는 옵션 계약 프로그램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구형근 레이존 대표는 "원래 다른 3D 엔진을 사용해오다 언리얼 엔진의 압도적인 렌더링 퀄리티와 블루프린트, 데이터스미스 등을 통한 작업의 편의성 및 확장성 때문에 고민 없이 바로 엔진을 교체했다"며 "이번 래미안 VR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고퀄리티 콘텐츠의 대용량 작업이 수월했으며,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코딩을 하지 않고도 모든 마감재 변경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이미 세계적인 건축 회사들이 앞다퉈 언리얼 엔진을 제작 파이프라인에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고 브랜드인 래미안에 언리얼 엔진의 기술이 적용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픽게임즈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통한 혁신들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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