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NH올원뱅크에 담긴 '누구 AI'…'목소리 송금' 지원

누구SDK 적용 첫 사례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목소리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시작된다.

27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자사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해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터치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호출어(Wake up word)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했다.

이번 누구 탑재로 NH올원뱅크 사용 시 이용 절차가 기존 음성 인식 대비 3단계, 수동(터치) 대비 5단계 단축된다.

[출처=SK텔레콤]

또한 양사는 모바일 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에도 누구를 탑재할 예정이며, 금융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NH올원뱅크의 누구 탑재는 지난 10월 누구SDK를 공개한 뒤 진행됐다. 누구SDK는 원하는 기기나 앱에 음성인식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로,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제조업체 및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서비스와 상품에 누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NH올원뱅크는 누구SDK의 첫 적용사례이며,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SK텔레콤은 누구SDK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누구를 적용시킬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누구SDK를 공유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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