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르웨이·스위스·아랍에미리트 초당 통화료 1.98원 '로밍온'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북유럽·중동 국가에서도 국내와 같은 통화요율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5일 KT(대표 황창규)는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적용하는 '로밍ON(온)' 서비스를 노르웨이, 덴마크 등 총 8개국 방문객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로밍온 적용 국가는 총 45개국으로 대폭 확대됐으며, 이는 전체 해외여행 고객의 93%에 해당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확대 대상 국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스리랑카이다. 신규 적용 국가의 1분 평균 통화 요금은 약 2천700원이었지만 로밍온 적용 후에는 119원으로 95%가 줄어든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또한 KT는 지난 1일 출시한 '로밍데이터 함께ON'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를 통해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나눠 쓸 수 있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은 "로밍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LGU+, '5G로밍 성공사례' 전세계 전파

• KT, 로밍요금제 2종으로 개편…아시아·미주 4GB에 3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