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라이트' 출시 임박…삼성전자, '세분화 전략' 지속


연말 출시 가능성 제기…삼성전자, 전 라인업 걸쳐 모델 세분화 나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의 또 다른 파생형 모델인 '갤럭시S10 라이트'를 연말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갤럭시S 시리즈의 실속형 파생 모델인 '갤럭시S10e'를 내놓으며 판매량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갤럭시S10 라이트' 출시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SM-G770F' 모델을 정식 등록했다. 해당 모델의 명칭은 '갤럭시S10 라이트'로 확인된다.

통상 FCC 등록 후 한 달 정도 기간을 두고 제품이 출시되는 경향으로 볼 때, 갤럭시S10 라이트 역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내년 2월 출시 가능성이 큰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가칭)'이 나오기 전의 공백기를 메워주는 셈이다. 만일 연말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출처=FCC]

이로써 갤럭시S10 시리즈는 갤럭시S10에 갤럭시S10e·갤럭시S10+·갤럭시S10 5G는 물론 갤럭시S10 라이트까지 가세해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될 전망이다. 가격대별로 촘촘하게 제품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외신들은 갤럭시S10 라이트에 대한 예상 사양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예상을 종합하면, 갤럭시S10 라이트는 갤럭시S10e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급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을 다소 저렴하게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6.7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후면 트리플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카메라는 4천800만화소 광각카메라, 1천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 500만화소 심도카메라로 구성될 전망이다. 전면에는 3천2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최신 제품인 퀄컴 스냅드래곤 855 탑재가 전망되며 배터리 용량은 4천370mAh다. 램(RAM)은 8GB다.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S10e와 마찬가지로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 탑재가 예상된다. 갤럭시S10e와 비교하면 후면카메라 수가 하나 더 많고,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크며 배터리 용량도 훨씬 더 커졌다.

올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처음으로 두 가지 모델로 나눠 출시하고, 갤럭시S 시리즈도 여러 모델로 나누는 등 '모델 세분화' 전략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는 A10부터 A90까지 10 단위로 나눠 다양한 시장을 겨냥해 출시했고, 인도 등 특정 시장을 목표로 하는 갤럭시M 시리즈를 내세우기도 했다.

당초 삼성전자가 올 초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와 J시리즈, 갤럭시 온(On) 시리즈를 갤럭시A와 M 시리즈로 재편하면서 중저가 모델이 단순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삼성전자가 올해만 10종류가 넘는 A 시리즈를 무더기로 출시하면서 예상은 빗나갔다.

결과적으로 프리미엄폰에서부터 중·저가폰까지 라인업 전반에 걸쳐 모델은 더욱 세분화됐다. '갤럭시S10 라이트' 출시가 현실화된다면 올해 내내 이 같은 전략을 삼성전자가 구사하는 셈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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