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B 사위 조현범 한타 대표, '뒷돈 수수'혐의 구속여부 21일 밤 결정


회삿돈 빼돌리고 협력업체로부터 뒷돈 받은 혐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회삿돈을 빼돌리고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21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조 대표의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이날 법원에 출석해 약 1시간 30분간 구속심사를 받았다. 조 대표는 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다만 비자금 조성과 금품 수수 등의 혐의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의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의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 19일 조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5억 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 2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 대표가 차명계좌로 돈을 받고, 이를 대부분 개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검찰 수사는 국세청의 고발로 시작됐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다 검찰 고발을 염두에 두고 벌이는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 조세포탈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그러다 올해 1월 조세포탈 혐의로 한국타이어를 고발했다.

한편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MB 사위 조현범 한타 대표, '뒷돈 수수'혐의 구속여부 21일 밤 결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