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공개…미르2 IP 게임도 출격


위믹스 네트워크 연내 론칭…블록체인 게임은 이르면 12월부터 출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를 이르면 이달 출시한다. 이후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미르의 전설2' 등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들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각자대표 김석환, 오호은)는 20일 서울 강남 아모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네트워크'를 연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위믹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의 문제로 지적되는 TPS와 거래 비용의 문제를 해결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확장성에 제한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프라이빗 체인 기반의 서비스 체인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과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체인을 병렬적으로 늘려가는 멀티 체인 구조를 채택했다.

또 많은 서비스 체인들 간의 자산과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체인 역할을 하는 브릿지 체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서는 체인의 수와 종류에 관계없이 통합적 자산과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이 게임시장을 크게 확대해왔는데,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 역시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그 분산적인 특성이나, 보안, 암호화폐 경제 시스템 등이 게임과 잘 맞다고 생각해 별도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믹스 네트워크는 현재 블록체인 디앱(DApp)들이 가진 복잡한 진입장벽을 크게 개선, 설치와 로그인만 거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러한 확장성과 낮은 진입장벽을 활용해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채택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10만 단위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후 내년 말에는 100만 일간 이용자(DAU) 정도로 이를 확대한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기존 크립토 게임들을 시작하려면 약 11단계를 거쳐야하고, 암호화폐를 보유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저희는 설치하고 로그인만하면 할 수 있도록 하는 낮은 진입장벽과 편리한 UX를 제공해 위믹스 네트워크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믹스 플랫폼 향후 계획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위메이드의 핵심 IP들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대거 출시, 이용자 모객에 나선다. 우선 이달 중 서비스 지갑을 출시한 후, 이르면 12월부터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자체 게임과 위메이드의 핵심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게임 중에서는 위메이드트리가 직접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 '크립토네이도 포 위믹스'가 오는 12월 혹은 내년 초 첫 포문을 연다. 그 이후 한달 이내 간격으로 위메이드의 핵심 IP인 미르의 전설2(전기) IP가 연이어 출격한다. 이 게임은 HTML5으로 출시된다.

이어 ▲윈드러너 for 위믹스 ▲캔디팡 for 위믹스 ▲에브리타운 for 위믹스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위믹스 ▲터치파이터 for 위믹스 ▲전기 모바일 for 위믹스 등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위믹스 네트워크가 준비중인 게임들이 적게는 몇 백만에서 대부분 천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게임들로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들일 것"이라며 "11월 내로 서비스 지갑을 출시한 후 준비 중인 게임들을 차례대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견을 준다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가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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