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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대한해운, 환율 상승에 기대 이상의 실적-KB證


"지속여부 장담 못 해…4분기 지켜봐야"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13일 대한해운에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대한해운의 3분기 매출액은 2천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2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90.2% 늘어난 403억원을 기록했다.

강성진 KB증권 운송 담당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와 KB증권 전망치를 각각 15.3%, 9.9% 상회했다"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및 KB증권 전망치를 각각 100.7%, 108.4%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번 호실적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한 1194원을 기록했는데 대부분의 매출과 비용이 미국 달러로 결제되는 해운업의 특성상,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고스란히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향후 투자포인트론 ▲전용선 계약 이행건수 증가 ▲환율효과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 완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전용선 계약 이행건수가 증가함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1년 전 대비 높은 환율에서 나오는 영업이익 증가효과, 장기간 주가를 눌렀던 그룹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의 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현재로서는 3분기 실적 세부 내역이 공개되지 않은 데다 환율 효과 지속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환율 효과가 4분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래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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