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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그룹, '혁신 모빌리티' CES 2020 총출동…올해 6배 규모


올해 이어 두번째 그룹 통합부스 마련…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이영웅, 윤선훈 기자] SK그룹이 '혁신 모빌리티(Innovative Mobility)'를 앞세워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에 총출동한다. 특히 내년 CES에서는 올해의 6배 규모 통합부스를 마련해 SK그룹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고 신성장동력 찾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 주요계열사들이 내년 1월에 진행되는 CES에 참여한다. SKC는 참석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이 올해에 이어 내년 CES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주요계열사 경영진 [사진=각사]
SK그룹 주요계열사 경영진 [사진=각사]

SK 계열사들이 CES에 공동참여하는 배경에는 홍보 효과가 막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는 올해 CES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밀집한 노스 홀(North hall)에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는데 이로 인해 실제 수주로도 이어지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통합부스를 올해보다 무려 6배 이상 큰 660㎡(약 200평) 규모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CES에 파견되는 스태프도 올해보다 대규모로 충원해 고객사들을 전담마크, 홍보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기차 배터리와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전시한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PI필름 '플렉시블 커버 윈도(FCW)'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에 이어 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포테인먼트·텔레메틱스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낸드플래시를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데이터센터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고대역폭메모리(HBM)·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nterprise SSD)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19 SK 부스 모습 [사진=SK]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19 SK 부스 모습 [사진=SK]

SK텔레콤은 단일광자 라이다(LiDAR)와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과 홀로박스(HoloBox)·옥수수 소셜 가상현실(VR) 등 5G 기술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K텔레콤은 SM과 '5GxNext Entertainment'를 주제로, SK그룹 관계사들과 'Innovative Mobility by SK'를 주제로 공동부스를 꾸린 바 있다.

그동안 CES 주최 측은 참여 기업들의 기여도를 고려해 전시규모와 위치 등의 우선권을 배정해왔다. 이 때문에 SK그룹이 올해 CES에서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아 전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그룹은 계열사 간 합동부스를 통해 SK 모빌리티 사업의 가속화에 나설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SK그룹 한 관계자는 "현재 CES 2020 참여 주제를 놓고 논의 중에 있다"며 "올해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 CES 참여규모를 확대, SK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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