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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글로벌 AI 1등 가자"…全부서 전략·실행 주문


31일 임직원 레터 통해 상품·서비스·조직·개인까지 AI 도입 당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그룹은 AI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Transformation) 해야 한다. 각 부서에서는 AI 기업으로 완전한 변신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계획을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주기를 바란다."

황창규 KT 회장은 31일 사내 임직원에게 발송한 'CEO 레터'를 통해 그 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기술과 경쟁력을 디딤돌 삼아 KT그룹의 AI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신을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황 회장은 "지난 9월 임원전략워크숍에서 KT의 중장기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기술, 비즈니스, 조직까지 5G 기반의 AI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KT가 'AI컴퍼니'임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5G를 통해 거둔 성과를 강조하며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대한민국 통신 134년 역사를 주도해온 KT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는 의지도 다졌다.

이를 위해 KT 그룹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할 것을 주문했다.

황 회장은 "지금까지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5G 플랫폼으로 연결해 한 차원 더 높은 혁신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AI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RP 업무의 '전대리', 공사현장 자재입고처리 도우미 '공사원' 등 소프트웨어로봇과 네트워크 관제 등에 AI를 적용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모든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당부했다.

황 회장은 "업무 방식과 프로세스도 AI 기업에 맞게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며,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데이터 중심으로 바꿔 나가고, 개별 사업과 조직을 뛰어넘는 통합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개개인의 업무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황 회장은 "KT그룹 업무 전반에 AI가 적용되고 효율화되면 개개인의 업무역량도 AI 기업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며, "향후 임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리스킬링 방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5G와 AI 기반의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1등 인텔리전스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민기업으로 거듭 나야 한다는 의지다.

황 회장은 "AI를 통해 고객과 국민들에게 최고의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AI 혁신기업, KT그룹의 미래 모습을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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