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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 혁명정부 수반으로 착각하면 대한민국 불행"


"스스로 약속한 평등·공정·정의 훼손…경제 심판론도 피할 수 없어"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기 자신을 혁명정부의 수반으로 착각하고 '나만이 옳고 남들은 모두 틀렸다'는 독선적인 자세로 국정을 대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고 "바로 그 정점에 있는 사건이 최근 석 달 간 대한민국을 블랙홀에 빠뜨린 조국 사태"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기회의 평등을 비웃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짓밟은 사람을 끝끝내 법무부 장관에 앉혔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검찰을 겁박하고 수사를 방해하며 범죄 피의자를 비호했다"면서 "대통령 자신이 약속한 평등·공정·정의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조성우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조성우 기자]

오 원내대표는 "애초에 인사 검증 실패를 인정하고 지명을 철회했으면 조국 사태는 없었을 일"이라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리고 온 나라를 두 동강 낸 국민 분열 행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경제 심판론을 피할 수 없다"면서 "실체도 불분명한 소득주도성장론을 고집하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을 밀어 붙이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각종 포퓰리즘 정책만 남발했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론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더 이상 할 것이 없으니까 아예 작정을 하고 예산을 들이붓는 돈 잔치에 '올 인'하고 있다"며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예산, 실효성이 불분명한 불필요한 예산들을 모두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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