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회장 "모든 잘못 인정…거취 문제 업계 의견 따를 것"

임기 1년여 남았지만 거취 문제 불거질 듯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불거진 폭언 논란에 대해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 그리고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각계 각층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21일 권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부도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앞서 연합뉴스TV는 권 회장이 협회장 취임 후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게 수차례 폭언을 한 내용이 담긴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녹음본에 따르면 권 회장은 술에 취한 목소리로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하는가 하면, 다른 술자리에서는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홍보 담당 직원에게는 기자를 위협하라는 지시를 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로 출장 중이던 권 회장은 해당 사안이 크게 논란이 되자 급거 귀국, 이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며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되는 각계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회장은 "아무쪼록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길 희망한다"며 "다시 한 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협회 직원과 업계 임직원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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