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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LTE 속도 도농격차 전국보다 커…3배까지 차이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7.1.77Mbps로 가장 느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수도권 내 도농간 LTE 다운로드 속도 편차가 3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LTE 서비스 지역별 품질 서비스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 지역 가운데 LTE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값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64곳으로 2016년 55곳과 2017년 37곳보다 늘었다.

2018년 조사는 전국 270개 지역, 수도권 85개 지역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64개 지역이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0.68Mbps보다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에서 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느린 곳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71.77Mbps)이었다. 이밖에도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74.37Mbps), 양주시 광적면(74.83Mbps)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동통신사 직원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 옥상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동통신사 직원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 옥상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수도권에서 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201.85Mbps)이었다. 이는 광주시 도척면보다 3배가량 높았다. 이어 서울시 종로구 이화동(196.58Mbps), 서울시 은평구 불광제2동(183.48Mbps),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180.37Mbps) 등이 뒤를 이었다.

2018년 전국 조사에서는 도농간 LTE 다운로드 속도 격차가 31.01Mbps로 대도시의 76.62% 수준이었다. 수도권의 도농격차가 전국 단위에 비해 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시의 경우 조사대상 10곳 중 연수1동(160.53Mbps)과 계양구 계산1동(155.64Mbps)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전국 평균 속도보다 낮았다.

박 의원은 "이용자가 동일한 이용요금을 부담하고도 서비스 품질 편차로 인해 동일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통3사가 지역 간 통신 격차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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