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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서 공연


김수정 연출, 차별·차이에 주목…동명 소설 각색해 오늘날 우리 모습 담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두산아트센터가 선정한 아티스트 김수정의 신작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이 오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관객과 만난다. 25~27일엔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초청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은 1977년 출간된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공연 장면. [두산아트센터]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공연 장면. [두산아트센터]

김수정 연출은 극 안에서 ‘차별’과 ‘차이’에 주목했다. 성·계급·성적 지향 등을 기준으로 발생하는 이분법적 차별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사회 속에 깊게 내재하고 있는 권력 문제와 마주한다.

사회가 만들어낸 차별은 결국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다수의 편견으로부터 시작되고 먼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작품을 통해 2019년을 살고 있는 우리를 향해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한다.

김수정은 우리가 외면하고 불편해하는 이야기 속 균열과 갈등에 주목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연출가다. 2015년부터 극단 신세계를 이끌며 폭력·차별·불안 등을 이야기했다. 주요 작품으로 연극 ‘파란나라’ ‘광인일기’ ‘공주들’ ‘그러므로 포르노’ 등이 있으며 한국사회의 맨 얼굴을 과감하게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파란나라’로 제54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두산아트센터가 선정한 젊은 창작자(DAC Artist)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신작 제작·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해외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함께 한 창작자에는 이자람·여신동·김은성·이경성·양손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2017년부터 김수정(작/연출가)과 윤성호(작/연출가),이승희(국악창작자)를 지원하고 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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