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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다르다? 페이스북 "워치 강점은 시청 경험 확대"


'친구와 함께보기' 등 경험 공유로 차별화 …창작자는 팬 확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유튜브와 '워치(Watch)'의 차별성은 소셜 시청 경험이다."

박혜경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이 11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워치' 미디어 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워치는 지난해 8월 페이스북이 출시한 동영상 플랫폼이다. 페이스북에서 별도 탭으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들이 올린 동영상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박혜경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이 11일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워치 기능을 발표하는 모습  [페이스북]
박혜경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이 11일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워치 기능을 발표하는 모습 [페이스북]

페이스북 뉴스피드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가 게재되는 반면 '워치'는 동영상 전용 공간이다. 매달 7억2천만명, 매일 1억4천만 이상 이용자가 최소 1분 이상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워치는 창작자(크리에이터)나 방송사의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와 비교된다. 페이스북은 워치가 유튜브를 비롯한 다른 동영상과 차별성이 '소셜 시청'이라고 강조했다.

박혜경 팀장은 "워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소셜 시청 경험 제공할 수 있다"며 "워치는 혼자만 즐기는 게 아니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페이스북 이용자는 '워치파티(함께 시청하기)' 기능으로 워치에 올라온 동영상을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다.

워치에 동영상을 게재하는 창작자 입장에서도 광고 수익 뿐만 아니라 페이지 구독자를 늘려 '팬'을 확보할 수 있다.

페이스북 '워치'  [페이스북 ]
페이스북 '워치' [페이스북 ]

박 팀장은 "동영상을 혼자 볼 때보다 함께 시청하기로 본 동영상에 댓글을 달 확률이 8배나 더 높았다"며 "페이스북 답게 동영상을 발견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워치'는 친구가 추천해 주는 동영상을 본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추천하고 소통하며 파급력을 키우는 입소문 효과를 노리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워치의 과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확보다. 페이스북은 워치에 중간광고를 도입하는 등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박혜경 팀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동영상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중간광고를 도입했고, 지난 4월엔 크리에이터,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관계자들을 초청해 워크숍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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