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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변재일 "과기원 통합 이사회 필요", 신성철 "동의"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4대 과기원 통합 필요성 제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을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올해 국감에서도 다시 제기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변재일, 이원욱, 김성태 의원 등은 KAIST, GIST, DGIST, 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통합필요성을 강조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성철 KAIST 총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성철 KAIST 총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개 과학기술원이 차별성이 없고 중복투자가 되고 있다. 통합이 어렵다면 캠퍼스는 그대로 두더라도 운영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네이버가 AI연구의 협력대상기관으로 프랑스, 홍콩과기대 등과 손을 잡는 것을 보면 국내 과기원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소리"라면서 과기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도 "지난 5월 출범한 과기원 공동사무국이 무슨 성과가 있나? 당장 통합이 어렵다면 공동사무국의 업무를 확장 개편하고 4대 과기원의 연계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명으로 구성된 공동사무국은 임시방편이며 통합의 시늉만 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단 4대 과기원의 통합이사회를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AIST 신성철 총장은 "사무국 인력수는 현재 맡고 있는 업무만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변재일 의원이 지적한 통합이사회 출범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신성철 총장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전제하고 "과기원 통합 문제는 지역별로 연관된 문제도 있는 만큼 국가가 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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