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국장 "北 등 적성국 사이버 위협, 민관 함께 막아야"

"협업이 문화…국가 사이버 보안능력 개개인부터 시작"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부기관, 산업계와 협업 없이 사이버 보안은 불가능하다."

폴 나카소네 미 국가안보국(NSA) 국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사이버 디펜스 서밋'에 참석해 "국가 보안시스템과 중요 인프라에 관한 사이버 위협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것이 신설된 사이버 보안부(Cybersecurity Directorate)의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보안기업 파이어아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48개국에서 온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폴 나카소네 미 국가안보국장 [사진=파이어아이]

NSA는 이달부터 사이버보안부라는 전담 부서를 신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NSA 산하에 만들어진 이 부서는 북한, 러시아, 중국 등 적성 국가들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적성 국가들은 사이버 하부 구조에 계속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방어벽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스웨덴에서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결렬된 북한의 경우 자금줄 확보를 위해 암호화폐 탈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해킹 조직은 의료기관 등을 타깃으로 삼아 지식재산을 노리는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같은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 등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협업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최신 사이버 공격은 협력 없이는 대응이 불가능한 만큼 '협업이 사이버 보안의 문화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이버 보안부 설립에도 영향을 미쳤다. 보안업계에서도 협업과 정보 공유는 몇 년 전 부터 화두다.

그는 "방위 산업,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람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사이버 공간에서 강력하게 협업하게 되면 능동적인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결과는 정보 공유"라고도 덧붙였다.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내년이 되면 200만 명 이상의 사이버 보안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NSA도 청소년 대상 사이버 보안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젠 사이버(Gen-Cyber)' 등을 운영중이다.

나카소네 국장은 "국가 사이버 보안 능력을 높이는 것은 개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인재 발굴, 고용뿐 아니라 직업에 맞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재 확보 차원에서 산업계와 연계를 통해 다음 세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을 길러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DC(미국)=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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