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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Q실적 역대 최고…주가는 하락


'모델3' 전체 인도량의 83% 차지하며 주력 차종으로 우뚝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테슬라가 올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보급형 세단 '모델3'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서 주력 차종이 됐다. 하지만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탓에 주가는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테슬라가 올 3분기에 차량 9만7천여 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 2분기 최다 인도 실적이었던 9만5천200여 대에서 1.9% 늘어난 실적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년 동기 8만3천500여 대에 비해서는 16.2%나 늘어났다.

3분기 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보급형 세단 '모델3'가 7만9천600여 대로 전년 동기 5만5천840대 대비 43% 늘어났다. 프리미엄 세단 '모델S'와 SUV '모델X'는 1만7천400대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2만7천660대보다 37% 감소한 수치다. '모델3'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서 전체 인도량의 83%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력 차종이 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 4분기에는 10만대를 돌파해 10만5천대를 인도할 예정"이라며 "올해 인도량은 36만~4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한편, 역대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다. 전날 연장거래에서 3% 이상 떨어진 데 이어 이날 오전장(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기준)에서도 5.6%나 떨어졌다. 테슬라의 올 3분기 인도량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JMP증권이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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