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외무성 최선희 부상 “우리 만날까”

미국에 러브 콜…트럼프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9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미국 측과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긍정적인 말로 답했다.

최 부상은 담화문에서 “나는 미국에서 대조선 협상을 주도하는 고위관계자들이 최근 조미실무협상개최에 준비되여 있다고 거듭 공언한데 대하여 류의하였다”고 전제하고 “나는 그 사이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찾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9일 담화문을 통해 미국에 대화를 제희했다. [뉴시스]

최 부상은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론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구체적인 일시까지 적시해 대화 제의를 하면서 “나는 미국 측이 조미쌍방의 리해 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그러나 최 부상은 “만일 미국 측이 어렵게 열리게 되는 조미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이 같은 최 부상의 제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북한이 밝힌 만날 용의에 대한 "북한과 관련해 방금 나온 성명을 봤다"면서 "그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다려 보겠다"라며 "우리는 억류자들을 돌려받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다"고 과거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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