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번영을 위한 에너지', 세계에너지총회 9일 개막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에너지전환 중요성 강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인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가 9일부터 12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총회는 ‘번영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에너지 삼중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 규제개혁, 투자확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한국에서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정부대표단 외에 한전, 한수원, 가스공사, 석유공사, S-OIL, 대성그룹, 두산중공업, SKT, KT 등 25개 기업이 참석해 주제발표, 토론회 참석, 한국관 운영, 기업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정승일 차관은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장관회담'과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토론 및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정 차관이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에너지삼중고 지수의 지속적인 개선, 에너지효율 혁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전환정책 등을 홍보하고,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의 패널토론에서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신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너지삼중고(Energy Trilemma)지수는 세계에너지총회를 주관하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에너지는 안정적으로 조달돼야 하고(에너지안보), 모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해야 하며(에너지형평성), 인간의 생존이 지속가능하도록 친환경적이어야 한다(환경지속가능성)’는 이념으로 매년 세계 125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실현 정도를 평가해 발표하는 지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에너지안보지수가 최초로 B등급에 진입하고, 에너지형평성지수도 A등급을 기록하는 등 평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종합 순위가 전년보다 4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했다. 반면 ‘환경지속가능성’지수는 여전히 세계 92위로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승일 차관은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 IEA·OPEC 사무총장 등 9명이 참여하는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 패널토론에서 "우리나라는 청정에너지 분야 정부 R&D 지원규모를 2021년까지 2018년에 비해 1.5배 수준인 연간 9.8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히고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정차관은 UAE 에너지산업장관과 국무장관(석유공사사장 겸직), 사우디 에너지장관,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과 양자 면담을 갖고 원전, 신재생, 석유·가스 등의 투자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번영을 위한 에너지', 세계에너지총회 9일 개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