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근종·선종·용종·낭종…내몸의 양성종양, 암일까 아닐까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국가건강검진을 시행한 이후 암 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2012년 39.4%에서 2017년 50.4%로 늘어났다. 암 검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 바로 양성종양. 종합검진을 받는 사람의 80%는 크든 작든 하나 이상의 양성종양을 발견한다고 한다.

양성종양은 장기는 물론 근육, 뼈, 신경, 림프절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생길 수 있고 그 종류도 100가지가 넘는다. 명칭도 다양해서 근육에 생기면 ‘근종’, 선 조직에 생기면 ‘선종’, 점막 조직에 생기면 ‘용종’, 안에 물이 차 있는 주머니 형태는 ‘낭종’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양성종양은 경과를 지켜보지만 크기가 커져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종양이 자리한 위치, 모양에 따라, 암이 의심스러운 경우, 또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 제거하게 된다.

4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누구에게나 흔하게 생기는 혹인 양성종양, 정체가 무엇이며 왜 위험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양성종양 [KBS ]
'생로병사의 비밀' 양성종양 [KBS ]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자두 농사를 짓는 박종연(67) 씨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결절을 발견하고 조직검사 결과 갑상선 혹이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누구에게나 흔히 발견되는 갑상선결절, 어떤 경우에 떼야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경과를 지켜봐도 되는지 알아본다.

여성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자궁근종은 생리통이나 빈혈 등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올해 47세인 류한나 씨는 매달 하는 생리가 두려웠다고 한다. 극심한 고통으로 일상생활마저 불가능했다는데 극심한 생리통의 원인은 다름 아닌 자궁과 난소의 혹이었다. 자궁절제술로 30년간 고통받았던 생리통에서 벗어난 그녀, 그녀에게 이번 수술은 어떤 의미일까.

별일 없겠지 생각하고 방심하면 양성종양이라고 할지라도 암처럼 무섭게 내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 양성종양의 치료와 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 내 몸의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는 ‘기능성 양성종양’

올해 5월 췌장 절제술을 받은 장옥선(69.가명) 씨는 아직도 응급실에서의 기억이 선명하다. 몸에 마비가 온 것. 중풍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 췌장에 생긴 혹 때문이었다. 췌장의 혹이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시켜 저혈당이 왔고 몸의 마비와 실신도 그 때문이었다. 그녀는 인슐린종을 제거하고 새로운 삶을 되찾았다.

신장 옆에 있는 부신은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며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 시킨다. 쿠싱증후군은 부신에 생긴 혹 때문에 스테로이드가 과도하게 분비돼 튼 살, 복부비만, 고혈압을 유발하게 하는 질병이다. 이 쿠싱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정경숙(47) 씨, 수술 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양성종양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2017년 목에 콩알만 한 혹이 보였었다는 성진용(60) 씨는 단순한 물혹이라는 진단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하지만 콩알만 했던 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다. 혹이 21cm가 되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닫고 혹을 제거했다. 갑상선 절제로 평생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하지만 다시 찾은 건강에 감사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86세의 강재원 씨는 2005년 췌장에 종양을 발견했다. 당시 수술도 가능했지만, 나이를 고려해 추적관찰 하기로 했다. 다행히 꾸준한 건강관리로 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데 과연 강재원 씨는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일까.

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의 '암일까? 아닐까? 두려운 내 몸의 혹!' 편에서는 혹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건강관리법을 알아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생로병사의 비밀] 근종·선종·용종·낭종…내몸의 양성종양, 암일까 아닐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