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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MSCI EM 지수 재조정…외인 수급 '주목'


"지수 내 韓비중 줄어들 것"…외국인 순매도 파장 가능성도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재조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된 만큼 대외 불확실성에 보다 휘둘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1900~1950선을 제시했다. 이달 초 '패닉'의 상흔을 덮는 낙폭만회 시도는 이주에도 계속될 것이나 오는 27일 예정된 MSCI EM 지수 재조정에서 한국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비관론' 또한 무시할 수 없단 평가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재조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아이뉴스24DB]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재조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아이뉴스24DB]

김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관련 파장은 외국인 순매도 규모로만 ▲삼성전자 1천673억원 ▲SK하이닉스 407억원 ▲현대차 191억원 ▲NAVER 190억원 ▲신한지주 168억원 등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실제 지수 재조정 파장은 글로벌 패시브 펀드에 국한된 이슈이며 기계적 수급 시장 쇼크 변수로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910~1970선을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전망했다. 실적시즌이 종료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사후 대응적 전략이 절실하단 주장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보수적인 시장 환경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예측에 근거한 전략보다는 미·중 무역분쟁 등 각 사안을 확인해가면서 사후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선언에 대해서는 "양국의 통상문제가 안보문제로 확장되면서 미국의 적극적 개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착안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장기화될 수 있는 사안이 예상보다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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