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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하림 익산공장 방문…"국가균형발전 모범사례"


취임 첫 식품산업현장 방문…"식품산업 혁신성장 메카로 육성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본사를 방문해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식품산업현장 방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으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하림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의 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특화발전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대통령의 격려사와 현장 시찰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하림]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하림]

하림은 이날 투자계획 보고에서 농식품산업을 지역 발전 특화산업으로 육성 중인 익산 지역에 오는 2024년까지 8천800억 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트라이앵글'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2천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 34개 중 전북에 본사와 사업장을 모두 두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 하림이라며 지역에 대한 적극적 투자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 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 주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 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 기업이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른 일이며, 식품산업에 대한 애정과 노력이 이런 시기에 투자 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투자계획 보고 이후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힘써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림은 전북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곡물유통, 해운, 사료, 식품제조, 유통판매 등 식품 가치사슬(Food Chain, 푸드체인)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림은 5천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2월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착공했으며, 오는 2020년부터 단계적 완공과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르면 '하림푸드 콤플렉스'에는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천500여 평 규모의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1천200여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받고 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부응하는 가정간편식(HMR)과 천연 베이스 소스 및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하게 되며 하림그룹의 종합식품서비스그룹으로의 성장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은 "식품산업은 미래 최고 유망산업인 만큼 비전 공유와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농식품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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