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보화진흥원, 민간 클라우드 '올인'…공공기관 첫 사례


모든 정보시스템 이관…오는 10월부터 전환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모든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전체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건 NIA가 처음이다.

NIA는 오는 10월부터 2021년까지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입찰 마감은 다음달 19일 10시까지다.

NIA는 도입·정착·확산 3단계에 걸쳐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잔존가치가 낮고 전환이 쉬운 시스템이 우선 대상이다. 정부 규제대상인 민감정보 및 개인정보 영향평가 대상 관련시스템은 '퍼블릭 프라이빗 파트너십(PPP)' 방식으로 사업자의 투자를 유도해 내부에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PPP는 민간에서 투자·구축하고 공공에서 이용에 따른 대가를 보장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모델이다.

 [자료=NIA]
[자료=NIA]

특히 NIA는 정보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에 적절히 분배하고, 단일 사업자 종속을 최소화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PaaS-TA)을 구성해 향후 NIA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의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NIA는 앞서 지난 4월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 코스콤, NHN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검증을 위한 워크숍을 추진해 공공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모델을 설계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ICT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환경 구축 사업'이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혁신의 신호탄이자 큰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보화진흥원, 민간 클라우드 '올인'…공공기관 첫 사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