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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낸드플래시 점유율 30%대 회복…2위와 16%p 격차


낸드플래시 시장 전 분기 대비 보합세인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매출 늘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점유율이 30%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0%대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반면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의 점유율은 일제히 떨어졌다.

1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낸드플래시 글로벌 점유율은 34.9%로 1분기 대비 5%p 올랐다. 2위인 도시바와 거의 두 배 차이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도시바는 18.1%의 점유율로 1분기 20.2%보다 다소 점유율이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에 이은 5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0.3%로 10%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가 제조한 TLC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모습. [출처=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제조한 TLC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모습. [출처=SK하이닉스]

반면 2위 일본 도시바는 18.1%로 전기 대비 2%p 하락했다.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은 각각 14.0%, 13.5%를 기록하며 3, 4위를 차지했다. 이들 역시 하락세다. 마이크론의 경우 점유율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도시바의 경우 지난 6월 욧카이치 공장 정전 사태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하며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도시바와 손잡고 낸드플래시를 생산 중인데 역시 욧카이치 공장 정전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은 화웨이향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웨스턴디지털 역시 화웨이 무역제재로 인한 타격이 있었다.

전체 낸드플래시 매출은 1분기 107억9천190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107억8천690억달러다. 삼성전자는 37억6천570만달러의 매출로 전기 대비 매출이 16% 늘었다. SK하이닉스도 11억660만달러의 매출로 전기 대비 8.1% 증가했다. 다만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의 낸드플래시 매출이 모두 5% 이상씩 감소하며 전체 시장 규모는 전 분기와 비슷했다.

한편 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에는 성수기를 맞아 전반적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수요 증가세가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웨이퍼 시장이 성장 추세를 보였으며, 총 매출은 2분기보다는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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