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갤노트10] '역대급' 스펙 삼성 글로벌 5G 독주 굳힐까


고동진 "역대급 파워폰" 자신감, S10과 5G폰 주축 이룰 듯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역대급' 스펙으로 무장한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언팩 이벤트를 통해 공개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적으로 침체일로다. 갤럭시 폴드 출시 지연으로 체면을 구긴 삼성전자 입장에서 노트10이 갤럭시 S10과 함께 5G폰 시장을 이끌 쌍두마차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 7일 삼성전자 고동진 IM(모바일) 부문 사장은 갤럭시 노트10을 두고 "사용자의 열정과 창의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는 '역대급 파워폰'"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언팩에서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언팩에서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또한 "5G 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1분기부터 5G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플래그십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노트10은 미국에선 4G, 5G 모델로 국내에선 5G 전용으로 출시된다.

노트10은 고 사장의 언급처럼 막강한 스펙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기능적으로 노트 시리즈 고유의 S펜 기능을 월등히 진화시켜 블루투스 지원 10m 이내에선 카메라 촬영, 모드 변경, 이미지 전환 등 다양한 원격조작이 가능하다. 이른바 '에어 액션' 기능이다.

1천600만 화소의 초광각, 1천200만 화소 광각·망원 카메라에 플러스 모델의 경우 심도측정 카메라가 추가된 '쿼드 카메라' 형태다.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시킨 것인데 AI 기능을 접목한 '줌 인 마이크'의 경우 동영상 촬영 시 원하는 대상의 소리까지 확대할 수 있다. MS 윈도10과 간편한 무선연결로 작업내용과 콘텐츠 공유는 물론 PC전용 게임까지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디자인 차원에서도 테두리(배젤)을 최소화해 6.3인치, 6.8인치 대화면을 미디어 시청·제작에 특화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꽉 찬 화면에 아우라 글로, 핑크 등 색감도 뛰어나서 전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아우라 글로 색상)과 전용 액세서리 S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아우라 글로 색상)과 전용 액세서리 S펜 [사진=삼성전자]

세계적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은 퇴조세가 뚜렷하다. 주요 메이커들 사이의 혁신 경쟁이 스마트폰 초기와 달리 지지부진해진 데다 스펙이 발달할수록 가격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갤럭시 폴드가 당초 이런 상황에서 혁신적인 '폼팩터'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4월 디스플레이 결함 사태 이후 올해 9월에야 출시가 가능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폴드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노트10의 경우 기기 자체의 '혁신'보다는 '개선'에 치우친 느낌"이라면서도 "하반기 5G폰 시장을 고려하면 유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자체는 2016년 16억대를 정점으로 연간 5%가량 추세로 감소 중이다. 5G의 경우 새로 열리는 시장인데 현재 글로벌 주요 메이커 가운데 갤럭시 S10, LG전자 V50 정도가 판매 중인 모델이다. 화웨이의 경우 미국의 직접 제재로, 애플의 경우 통신칩 수급 문제로 연내 5G폰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5G폰이라고 해도 갤럭시 폴드의 경우 판매 목표는 100만대 미만으로 예상된다. 연간 3억대가량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비중에선 미미한 규모다. 노트10이 추가되면 사실상 5G폰 라인업에선 S10과 함께 양대 축이 된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갤노트10] '역대급' 스펙 삼성 글로벌 5G 독주 굳힐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