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번째 對中추가관세 발표

3천억달러 중국제품에 10% 추가 관세…9월1일 시행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거의 모든 중국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네번째 대중제재를 발표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천억달러 상당의 중국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며 이 제재를 9월 1일부터 발효한다.

마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다시 시작됐으나 지난달말까지 조율을 하지 못하고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농산물의 구입을 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두 국가간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되어 세계경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네번째 추가관세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게재한 글에서 "무역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정부는 9월 1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3천억달러 상당의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서 연간 5천500억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관세 제재가 시행되면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제품이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3천억달러 상당의 규제대상은 스마트폰(432억달러), 노트북PC(375억달러) 등의 IT 제품이 포함돼 국내기업을 비롯한 각국 부품업체들도 수출차질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트북PC와 게임기는 수입물량중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스마트폰도 중국제품이 수입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대체조달이 힘들면 미국경제에도 가격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관세 부과소식에 이날 다우지수와 S&P종합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7월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처음 부과한 이래 세번째 추가관세 발표까지 제재대상을 2천500억달러 상당의 제품으로 확대해왔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