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한방병원에서 여자 샤워실 내부를 몰래 촬영한 20대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미국 유학 중인 A씨(20)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병원 벽과 샤워실 사이 틈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넣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샤워실에 있던 피해 여성은 "누가 샤워실을 찍고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으며 피해자 추가조사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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