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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이스라엘과 조속한 FTA 타결 희망”


리블린 대통령과 정상회담서 밝혀…고등교육 및 수소경제 협력 MOU 체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협력 관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7억불을 기록하는 등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FT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래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양국 간 FTA가 조기에 타결된다면, 양국 간 투자·서비스 등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국을 방문 중인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FTA 조속 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국을 방문 중인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FTA 조속 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

리블린 대통령은 이어 “이제는 우리가 전 세계에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느냐 보여줄 수 있는 경제를 건설했다. 또 우리는 농업을 발전시키고 관계시스템을 발전시켜서 사막을 아주 멋진 정원으로 만들 수 있게 했다”며 “한국 여러분께서도 아주 위대한 산업을 일으켜서 전 세계가 감탄하면서 바라볼 수 있을 경제를 건설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세계적 혁신 창업 국가인 이스라엘과 창업 생태계 조성 관련 경험 공유를 희망했으며, 양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수소 경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5G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이루어진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이스라엘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블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 및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과 리블린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협력 및 수소경제 협력 등에 관한 총 2건의 정부 부처·기관 간 MOU가 체결됐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블린 대통령과 이스라엘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오찬을 주최했다.

이번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은 이스라엘 대통령으로서는 2010년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하임 호센 주한이스라엘 대사, 하렐 투비 대통령 실장, 슐라밋(슐리) 요나 다비도비치 대통령실 선임외교보좌관, 아미람 아펠바움 이스라엘 혁신청장, 이갈 우나 국가사이버국 총국장, 야이르 쿨스 방산수출국장, 보아즈 헤쉬코비츠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나오미 톨레다노 칸델 대통령실 대변인, 로니 엘론 프라진드 대통령실 정책국장 등.

◇한국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최용환 주이스라엘대사,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경제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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