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홍남기 "일본 수출규제로 반도체 가격 하락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올해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포함해 부품의 국산화 등 포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제재에 대해 기업이 얼만큼 준비하느냐에 따라 파급효과가 다른 만큼, 앞으로 어떤 양상이 벌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반도체 가격의 경우 약 30% 정도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의 경우 수출 제한 조치가 더 심각해진다면, 더 어려워 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응 방침에 대해선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포함해 국제 사회에 대한 설명 노력, 해당 품목에 대한 소재 확보와 국산화 노력을 진행하겠다"며 "아울러 소재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 규모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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