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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장관 "불화수소 北 반출? 근거없는 주장"


국제사회 의심 조기 종식시키기 위한 의도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수출규제 명분으로 제기한 불화수소 북한 반출 의혹과 관련,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동안 일본의 수출규제 공세에 정면대응을 피해온 정부가 이같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의심을 조기에 종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성 장관은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4대 국제 수출통제 체제와 3대 조약에 모두 가입하고 모범적으로 수출통제제도를 운영하면서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하기우다 대행은 지난 5일 후지 TV방송에서 한국에 대해 단행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강화 조치의 이유로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군사 용도로의 전용이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고 말하며 북한 연루설을 주장했다.

성 장관은 "한국 정부는 최근 일본으로부터 불화수소를 수입해 가공하거나 수출하는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며 "점검한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의혹에 근거가 있다면 일본은 UN 안보리 결의 당사국으로서 구체적인 정보를 한국을 포함한 유관 국가와 공유하고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며 "근거없는 의혹제기는 한국의 전략물자수출통제제도를 높이 신뢰하는 국제사회의 평가와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은 이웃나라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일본은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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