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8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매우 강력한 경제·재정적 기반이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 대한 완충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등급을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또 "국제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외부 수요 부진은 한국경제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비슷한 등급의 국가와 비교해 매우 다각화되고 있으며, 경쟁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한국의 강력한 제도적 틀이 잠재적인 금융·경제 리스크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건전한 재정 상태가 경기에 대응할 정책 여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북한 문제가,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는 잠재 요소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로 평가한 뒤 3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AA-',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AA'로 유지 중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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