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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 M자탈모, 유전 없다고 방심은 금물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간만에 만난 친구들로부터 이마가 훤칠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직장인 송은수(가명·수원) 씨는 불안함에 병원을 찾았다. 다양한 검진을 거친 결과, 송 씨는 앞머리 M자탈모를 진단받았다.

자신에게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송 씨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 씨는 “아직 30대 초반인데도 벌써 탈모가 진행 중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탈모는 한 번 나타난 이후로 증상이 꾸준히 악화하기에 조기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그중에서도 앞머리탈모는 헤어라인이 후퇴하면서 이마처럼 매끄럽게 변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기 어려울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

인체는 전두엽을 거쳐 판단력과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복잡한 사고를 한다. 이때,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이 있다면 전두엽이 활성화돼 이마를 뜨겁게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앞머리 쪽의 열이 많아지면 모발의 조기탈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전두엽이 위치한 이마의 양쪽 끝 M자 부위는 한의학적으로 위경이 흐르는 자리로 소화기와 연관 있다. 평소 과식이나 폭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잦아 소화기 부담이 발생하면 이마의 M자 부위가 뜨거워지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부적절한 식생활을 반복했다면 이를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머리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지만, 탈모가 오래되었어도 모근 기능이 살아있어 솜털이나 가는 모발이 남아있다면 치료를 통해 머리카락을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의료진에게 자세한 진단부터 받아봐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탈모치료에 앞서 세밀한 검진을 통해 앞머리탈모를 유발한 환자의 몸속 문제를 파악한다. 앞머리 모발이 빠져 이마가 넓어진다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이를 유발한 원인은 환자의 체질이나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탈모원인 개선에 집중한 치료는 향후 앞머리탈모 재발 예방을 도우며, 저하된 장부기능 회복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앞머리탈모 원인에 집중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병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당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야식이나 폭식과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앞머리탈모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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