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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부품의 화웨이 수출금지 해제 약속


美기업과 화웨이의 부품거래 허용…규제완화 신호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기업의 핵심부품과 기술지원금지로 타격을 받았던 화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완화 발언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대화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내렸던 수출금지를 일부품목에 한해 거래를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개 주요국가(G20) 컨퍼런스 행사에서 미국기업들이 화웨이에 장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상무부는 화웨이를 미국기업과 거래할 수 없는 기업명단에 올렸다. 이에 화웨이는 퀄컴이나 인텔의 반도체나 구글 안드로드이의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 사업에 타격을 받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완화 발언으로 화웨이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완화 발언으로 화웨이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주석은 지난 29일 일본 오사카의 G20 회동에서 만나 양국간 무역전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화웨이의 수출금지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기업들이 주요부품을 화웨이에게 계속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국 블랙리스트에서 삭제된 것은 아니다.

미국국가경제의회(NEC) 쿠도로 위원장은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했던 화웨이에 허용된 수출품목을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부 품목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상무부는 지난 2016년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를 수출금지업체 명단에 추가했을 때도 동일한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ZTE는 미국당국의 조사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 후에 미국은 3개월간 수출을 허용하는 조치를 내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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