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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독립투사들의 한끼 '독닙료리집' 오픈


신한희망재단, 익선동 한옥거리에…당시 음식 재현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신한희망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이 당시 먹었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독닙료리집’을 오픈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투사들을 알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 Hope. Together. 함께 시작하는 희망의 100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희망재단은 100년 전 독립투사들이 먹었던 음식을 재현한 '독닙료리집'을 열었다.[사진=신한금융]
신한희망재단은 100년 전 독립투사들이 먹었던 음식을 재현한 '독닙료리집'을 열었다.[사진=신한금융]

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 초부터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는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많은 국민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사진전을 개최했다.

또 매월 다른 독립투사들을 소개하는 광고 캠페인도 진행해 왔다. 특히 신한청년당 이동녕, 황기환 선생 등 그동안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영웅을 알리는데 일조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달에는 100년 전 독립투사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며 실제 먹었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제공하는 ‘독닙료리집’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직접 음식을 체험하면서 그분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0년만에 되찾은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컨셉의 독닙료리집 메뉴에는 김구 선생이 5년간 일본군에 쫓길 당시 먹었던 ‘대나무 주먹밥’,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겨먹었던 ‘파전병’이 있다.

이뿐 아니라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 각지에서도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먹었던 ‘대구무침’ 등 하나하나마다 의미가 있는 다양한 음식이 마련된다.

신한희망재단은 다음달 21일까지 약 한달간 익선동 한옥거리에 30석 규모의 독닙료리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 한편에 당시 분위기를 재현한 포토존을 만들고, 추억의 과자 등 주전부리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신한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신한카드 이용금액의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식 오픈 하루 전인 18일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시식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병 신한희망재단 이사장과 한완상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독립유공자의 후손들, 광복회 및 종로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용병 이사장은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독립 영웅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따스한 한끼를 나누며, 그 분들의 헌신과 열정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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