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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국내 스마트폰시장점유율 65%…전년比 5%p ↑


애플, LG전자와 점유율 차이 불과 2%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였다. 애플과 LG전자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체 65%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분기 60%보다 더욱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1분기 20%에서 올해 18%로, LG전자는 지난해 17%에서 올해 16%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카운터포인트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온 스크린(on-screen)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면서 초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고, 양방향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해 함께 출시한 갤럭시 버즈와 결합판매하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가형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에 트리플카메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채택한 점도 점유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평가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갤럭시 S10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보급형 프리미엄인 갤럭시 S10e를 라인업에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된다"며 "표준 모델인 S10이나 S10 플러스의 고객 대상 판매는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폰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추가 수요를 이끌어 냄으로써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과 LG전자는 새로 출시한 모델들이 국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줄었다.

 [출처=카운터포인트]
[출처=카운터포인트]

한편, 지난 1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톱5'에는 삼성전자 모델 3개, 애플 모델 2개가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 1위, 애플의 '아이폰XS'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갤럭시S10', '아이폰XR', '갤럭시A9 프로'가 이었다.

임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국내 시장은 5G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갤럭시 S10 5G의 출시로 삼성전자가 계속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겠지만, LG전자 또한 5월 출시한 V50 씽큐(ThinQ)의 초기 판매 호조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아직까지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가 체험하는 차별화된 콘텐츠의 사례가 뚜렷하지 않아 그 인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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