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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위상 달라진 컵얼음, '깔라만시' 넣고 메인 등극


편의점 연 판매량 1위 6년째 수성…CU, 업계 최초 과즙 컵얼음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2009년 편의점에 처음 등장했던 '컵얼음'이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컵얼음'은 초기에 파우치음료의 보조상품으로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편의점 매출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컵얼음은 지난 2013년부터 CU의 전체 상품(담배 제외) 중 연 판매량 1위를 6년간 한 차례도 놓치지 않을 만큼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실제로 CU의 최근 5년간 컵얼음 매출은 2016년 38.1%, 2017년 39.7%, 2018년 23.1%로 꾸준히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따뜻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해도 26.8%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입맛에 맞춰 음료를 섞어 마시는 모디슈머 문화가 보편화된 데다, 매년 평균 기온이 점차 높아지면서 사계절 내내 아이스 음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편의점이 '얼음 대란'을 겪었으며, 지난해에는 컵얼음의 월 판매량(2018년 7월 기준)이 사상 처음으로 2천만 개를 넘어서는 등 그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CU는 얼음 공급업체를 지난해 5곳에서 올해 7곳으로 확대한 데 이어, 10년 만에 처음으로 과즙 컵얼음인 '깔라만시 아이스컵'을 출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컵얼음에 과즙을 넣은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이 상품은 깔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얼음을 컵 형태로 담은 상품으로, 원하는 음료만 부으면 어디서나 깔라만시 과즙을 넣은 것처럼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깔라만시 과즙이 최근 소주, 사이다 등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용도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컵얼음으로 기획한 것이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으면 오도독 씹히는 시원한 식감과 상큼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이용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컵얼음은 야외에서도 시원한 음료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숨은 니즈를 찾아낸 상품"이라며 "얼음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하절기를 맞아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이색적인 하절기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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