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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포장재 축소 등 친환경 경영 가속


환경 친화적 인쇄설비 도입·에너지 절감 등 전사 환경경영 실천 '강화'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이 환경 친화적 인쇄설비 도입, 생산설비 개선을 포함해 경영 효율화, 글로벌 친환경 확대 등 전사적 윤리 경영 강화 조치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오리온은 70억 원을 투자해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플렉소' 방식의 인쇄 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활용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오리온은 연내 플렉소 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포장재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포장재 축소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이번 달부터 '파스타칩’의 박스 패키지 형태를 스탠딩 파우치 형태로 간소화했다. 오리온은 이에 따른 원가 절감분을 제품에 반영해 그램당 가격을 50g 규격은 16.7%, 80g 규격은 20% 인하했다.

오리온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환경포장재를 적용하는 제품도 확대해 나간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협력사 공동으로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 포장재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제조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와 충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감소시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포장방식이다.

오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초코파이, 포카칩 등 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리온은 익산, 청주 등 제품 생산공장에서도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소 등을 위해 20여억 원을 투자해 물 재활용 설비를 도입하고, 외기 급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생산설비 개선 및 효율화를 진행했다. 또 해외 법인에서도 중국 법인의 열에너지 회수 설비 도입, 러시아 법인의 환경친화 포장재 도입 등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그룹 차원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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