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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희호 여사 별세 애도 "찬송가 따라부르며 편안히 하늘나라로 가셨다"


"故 이희호 여사, 지난 4월에도 위독…겹상 피하려 응급조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의 아내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故 이희호 여사 영정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故 이희호 여사 영정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이 여사의 임종 순간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저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오. 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세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 의원을 보내시고 국립 5·18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네요'라고 고별인사를 드렸다"고 적었다.

그는 "저는 늘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라고 했다"라며 "언제나 대통령님과 여사님은 동행·동석하시지만 어떤 경우에도 여사님은 대화에 끼어드시지 않고 절제하셨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많은 생각에 슬프기보다 대통령님 내외분 두 분이, 그리고 제 아내가 그립다"라며 "모두 모두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여사가 이사장직을 맡아온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분향소는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되고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장례 예배는 14일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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