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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재생] 日 소켄그룹 "서로 간의 협력이 지역 활성화의 출발점"


노리히로 아리요시 일본 소켄그룹 대표 강연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노리히로 아리요시 일본 소켄그룹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재생포럼2019'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재생의 연대와 공생'을 주제로 소켄그룹이 일본에서 펼치고 있는 지역재생 사업들을 소개했다.

소켄 그룹은 일본 목재를 이용한 인테리어 전문회사로 현재 일본 치바현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리히로 아리요시 소켄 그룹 대표가 지역재생포럼에서 강연 중이다. [사진=이영훈 기자]
노리히로 아리요시 소켄 그룹 대표가 지역재생포럼에서 강연 중이다. [사진=이영훈 기자]

노리히로 대표는 지역의 애물단지인 도토리 나무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례를 소개했다. 과거 에도 막부 시절 식용으로 도토리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오늘 날에 이르러선 무겁고 단단한 탓에 가공이 어려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

노리히로 대표는 "치바현의 한 지역에서 도토리 나무를 사업에 이용해달라고 의뢰가 들어왔는데, 처음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곤란했다"며 "머리를 짜내다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네온사인을 적용한 별 관측 시설을 지역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소켄그룹은 도토리나무를 이용해 유기견·유기묘 보호시설을 제작하기도 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 사례도 소개됐다. 노리히로 대표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자리를 잃은 어부와 일가족에게 공예품 제작을 부탁드리는 한편, 지역의 지적장애인들을 고용해 입욕 물품을 생산하기도 했다"며 "정기적으로 인근의 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간의 협력이 있었기에 활발한 사업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역이 활성화되려면 해당 지역 내의 기업들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각자의 장점을 결합한다면 좀 더 역동적으로 지역활성화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이뉴스24는 서삼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영암 무안 신안), 서형수 의원실(더불어민주당·양산을), 추경호 의원실(자유한국당 ·대구 달성)과 공동으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지역재생포럼 2019'를 개최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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